2월7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개최되는 수퍼볼 경기 시간에 맞추어 일부 우버(Uber) 기사들이 파업을 결정했다. 우버는 그간 지속적으로 요금인하를 해왔고 지난달에도 기사들의 급여 수준을 대폭 삭감했다. 우버는 공식적으로 이번 수퍼볼 경기의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데 일부 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매우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tN인사이트: 우버기사들의 처우 및 고용 신분은 작년부터 큰 화두였으며, 정식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노조 등을 설립할 수 없는 우버기사들은 그간 회사의 급여 인하에도 딱히 대응할 방법이 없었다. 이로 인해 뉴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파업으로 권리를 행사하고자 했다. 파업에 참여하는 기사들은 큰 행사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한 2~10배에 달하는 요금 상승(surge)의 기회도 포기해야 한다. 더욱이 이번에는 우버의 본사가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수퍼볼 경기가 열리고 우버가 공식 스폰서인 상황에서 기사들이 파업을 결정하여 더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번에 새로이 바뀐 우버 로고. 비트와 원자를 상징하는 디자인과 전세계 각 도시의 색깔을 배경으로 사용했다고 함)
관련기사: TechCrunch 이미지: Ub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