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에서는 ‘데이비드 트리니다드’라는 한 핏빗 (Fitbit) 사용자가 온라인 질문 사이트인 레딧 (Reddit)에 아내의 심박수가 계속 높게 나온다며 질문을 올렸다. (“HR reading consistently high last few days“). 데이비드는 아내가 운동을 하지도 않는데 심박수가 며칠간 계속 110을 넘나 든다며 핏빗이 고장난 것은 아닌지 문의하였다. 이 글을 본 다른 레딧 유저가 임신의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Has she experienced anything really stressful in the last few days or is it a possibility she is pregnant?), 확인 결과 실제로 데이비드의 아내가 임신했음이 밝혀졌다.
tN 인사이트: 활동량 트래커인 핏빗의 숨겨져 있던 기능이 발견된 것은 아닌지 흥미있게 지켜볼만한 기사이다. 어쩌면 웨어러블 기기의 많은 가능성 중 하나를 보여준 상징적인 에피소드로 기록될 듯 하다. 하지만, 한 편에서는 임신하였다고 하여 항상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며 이번 건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경우이므로 웨어러블의 미래를 보여준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둘 다 일리 있는 의견인데, 이 건을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잘 활용한다면 최근 주가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핏빗에게는 반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Reddit | 이미지 출처: New York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