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스타터 (Kickstarter) 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이자 인디 음악 팬 커뮤니티 서비스인 Drip 을 인수했다. 이 인수 결정은 Drip 의 서비스 종료일을 하루 앞두고 이루어졌으며, 킥스타터의 첫 번째 인수 사례로 기록 되었다. Drip은 2012년에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가들을 후원하고, 대신 주기적으로 그들의 정기 앨범이나 미발매곡 등을 들을 수 있는 등의 기타 작은 혜택들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나, 일정 이상 규모를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서비스 종료 결정을 한 바 있다. 킥스타터가 향후 음악 쪽 프로젝트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인수도 그러한 방향성 아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tN 인사이트 : 킥스타터는 천편일률적인 문화나, 수익성만을 생각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대안적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수 또한 Drip과 킥스타터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갈수록 아티스트와 팬들의 관계는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고, 다른 예술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음악 역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킥스타터로서는 음악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 습득과 향후 사용자 저변 확대의 기회를, Drip은 킥스타터의 기술력 및 자금력을 통한 Scalability 의 확보가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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