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롭게 발표한 ‘플로우 (Flow)’는 오피스나 원드라이브 등 자체 서비스 뿐 아니라, 트위터, 드랍박스, 구글 드라이브, 슬랙 등 외부 서비스까지 한 군데에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툴이다. 이는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는 IFTTT (If This Then That) 서비스와 유사하다. 사용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상사로부터의 이메일이 너무 많아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상사에게 이메일이 올 때마다 문자 메시지로 알람이 오게끔 플로우를 설정해 놨어요.”
- “저는 소셜미디어에 관심은 없지만 트렌드는 놓치고 싶지 않아서 관심 있는 트윗을 찾아서 저한테 익숙한 툴 (엑셀) 에 차곡차곡 모이도록 플로우를 만들어 뒀어요.”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유사한 컨셉이나 오피스 등 자체 서비스에서만 동작하는 파워앱스 (PowerApps) 를 프리뷰로 내놓은 바 있는데, 플로우는 동일 컨셉에 기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tN 인사이트: IFTTT 유사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것을 보면, 시장의 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렀고 불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도 어느 정도 답을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생각하면 수많은 서비스들이 넘쳐나게 되면서 이를 한 군데에 정리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니즈가 가시화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한편,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해 다른 회사와의 협력까지도 진행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Business Insider, Engad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