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보행자 끈끈이’ 자율주행차 특허 등록

구글이 자율주행차가 운행 중 일으킬 수 있는 보행자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허를 등록했다. 보행자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순간적으로 보닛 부분의 접착 기능을 활성화 시켜 보행자를 튕겨내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달라붙은 사람은 브레이크를 밟아 차가 멈출 때까지 그대로 붙어있게 된다.

tN 인사이트: 이번 구글이 등록한 특허는 기존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었던 기술이었는데 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자율주행’이라는 제약조건과 테크 기업의 장점이 ‘안전’이란 요건을 만나면서 생각의 확장이 이루어진 좋은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아래 [표1]는 자율 주행차 관련 등록 특허의 종류 및 건수 데이터다. 기업들이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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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pwatchdog.com/2016/04/07/autonomous-cars-patents-perspectives/id=68045/

아래 데이터는 어떤 기업이 얼만큼의 자율주행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자료다. 도요타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아래쪽에 현대와 알파벳(구글 지주회사)도 보인다.

http://www.ipwatchdog.com/2016/04/07/autonomous-cars-patents-perspectives/id=68045/
http://www.ipwatchdog.com/2016/04/07/autonomous-cars-patents-perspectives/id=68045/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 1위를 하는 회사와는 별개로 특허 로열티로 실속을 차리는 회사도 분명 나올 것이다. 우리는 이미 CDMA 시장에서 퀄컴의 사례를 경험한 바 있다. 다만 이렇게 많은 특허가 이미 등록되어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의 특허 권리 행사로 인해 자율주행차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이르거나, 운전자/보행자의 안전성이  훼손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관련 기사: TheVerge | 관련 이미지: The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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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