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구글, 알리바바에서 화려한 투자를 유치하며 큰 관심을 받았던 매직리프(Magic Leap)가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필름(Lucasfilm), 스타워즈 제작에 참여했던 ILMxLAB과 손을 잡는다. 혼합현실은 특수 장비를 장착하거나 생략한 상태에서 현실 환경에 투사된 가상 이미지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 매직리프의 대표 로니 에이보비츠(Rony Abovitz)는 와이어드 비즈니스 컨퍼런스(Wired Business Conference)에서 스타워즈의 유명 캐릭터들을 혼합현실로 구현한 영상을 시연했으며, 앞으로 세 회사의 협력에 대해 큰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takeaway]베일에 쌓여있는 매직리프. 얼마 전 와이어드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내면을 조금이나마 드러내긴 했으나, 아직도 많은 것이 감춰져있는 미지의 기업이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데모영상으로 큰 기대를 안게 만들면서도, 기술 상용화에 대한 발표는 커녕 언급도 하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이번달 초 특허 출원한 가상현실용 헬멧 디자인도 올 여름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으나 과연 현실화될 지는 의문이다. 허나 지금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한다면 이들의 기술도 곧 체험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takeaway]
관련기사: Wired, Time | 이미지 출처: Wall Street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