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명의 실리콘밸리 창업자, 투자자 및 고위 임원들이 공식적으로 미국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비노드 코슬라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등 유명인들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이들이 발표한 성명서에는 “우리는 지난 몇년간 트럼프의 행보를 지켜보고 결론을 내렸다: 트럼프는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내는데 재앙같은 존재이다.”라고 못박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 방향 중 하나는 인터넷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와 감시이므로, 실리콘밸리 테크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insight] 전통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을 띄는 실리콘밸리 성향 상 이미 상당수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공개적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해 왔으나, 이번 성명은 누군가에 대한 지지가 아닌 트럼프에 대한 강한 반대와 우려를 표명한다는 점에서 실리콘밸리의 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도 해당 성명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은 은연중에 보수 언론 기사를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정부의 직접적인 개입을 원하는 트럼프에 대해 대부분의 테크 산업 종사자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성명서 원문은 링크에서 볼 수 있다. [/insight]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