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미국에서 1985년 처음 출시되었던 오리지널 NES의 미니 버전인 NES Classic Edition을 오는 11월 11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NES Classic Edition은 슈퍼마리오, 돈키콩 등을 포함하여 기존에 인기있던 30개의 게임을 내장하고 있으며 1개의 컨트롤러를 포함한 가격은 $59.99이다.
[insight]어릴 적 기억이란 참으로 강렬하다. 최근 “포켓몬 고” 뉴스를 접하면서 포켓몬스터 주제곡을 흥얼거리며 추억에 잠기기도 잠시, 이번엔 슈퍼마리오가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문득 어린 시절 동생과 나란히 앉아 슈퍼마리오 게임을 했던 추억이 떠오르며, 저 가격이면 하나쯤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닌텐도 NES Classic Edition은 “포켓몬 고”의 성공스토리, 그리고 소비력이 생긴 30-40대의 추억을 무기로 반짝 등장한 제품일 뿐일까? 물론 10년 넘게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포켓몬스터” 캐릭터 및 스토리와 증강현실이라는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보여준 “포켓몬 고”와는 다소 사정이 다르겠지만, NES Classic Edition 역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캐릭터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성공의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미술사를 공부하다 보면 ‘진보적’이 아니더라도 위대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최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무언가는 아니지만 강력한 “스토리”라는 힘을 가진 닌텐도의 NES Classic Edition에 소비자들이 과연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된다.[/insight]
관련 기사 & 이미지 출처: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