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만들수 있는 컴퓨터 조립 키트’로 2013년 킥스타터에서 150만달러를 모금한 Kano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코딩을 시각화해서 레고를 가지고 놀듯 자연스럽게 코딩을 배울수 있는 ‘피지컬컴퓨팅 키트’를 개발했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작성한 코드로 키트에 포함된 카메라, 스피커, 픽셀보드와 같은 물리적 기기를 동작시킴으로써 사진, 음악, 데이터와 같은 일상 주제를 담는 창작 놀이도구로써 코딩을 배우고 기술과 친숙해질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캠페인 마감을 6일 앞둔 10월21일 현재 목표액 50만달러를 상회한 53만달러를 모금했다.
[insight]테크스타트업의 유행과 STEM 교육 강화에 집중하는 오바마 정부 후원에 힘입어 STEM 완구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기존에 크게 관심을 끈 Makey Makey, littleBits와 마찬가지로 Kano도 플랫폼 완구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는 조립식완구 카테고리가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일반 완구시장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이미 줄기차게 출시되고 있는 플랫폼형 STEM 완구중에서도 2세대 Kano가 기대되는건, 어른들 관점에서 어린이들이 가지고 놀았으면 하는 제품이 아닌,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기술 교육 사이의 접점을 잘 녹여낸 제품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Kano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코딩을 즐기고 서로가 만든 코드를 교환하는 자연스러운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한다.[/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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