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Royal College of Art(RCA)의 대학원생 Dani Clode가 The Third Thumb(세번째 엄지손가락)를 제안했다. The Third Thumb는 말 그대로 우리에게 존재하지 않는 세번째 엄지손가락을 만들어주는 기기다. 3D 프린팅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기계를 통한 인간 능력 증강에 대해 탐구하는 것이 기기의 목적이다.
기기의 작동원리는 굉장히 단순하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각 신발 밑창에 압력이 가해지면 블루투스 통신으로 손목팔찌에 신호가 전달되고, 신호에 따라 모터를 움직여 세번째 엄지손가락이 구부러지거나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한다. 자동차를 양발로 브레이크와 악셀을 밟으며 운전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면 될 것 같다. Dani Clode에 따르면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이 인터페이스에 빠르게 익숙해졌다고 한다.
굉장히 쓸모 없어 보이지만 아래 영상을 보고 나면 세번째 엄지 손가락을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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