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가 7일, 킹스맨, 킥애스 등의 유명 만화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독립 코믹스 회사 밀러월드(Millarworld)를 인수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금번 인수는 넷플릭스 역사상 첫 인수합병 사례이며 구체적인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밀러월드의 창업자인 마크 밀러(Mark Millar)는 미국의 코믹스 회사인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에서 8년간 일한 바 있으며 15년 전 그의 아내 루시 밀러(Lucy Miller)와 함께 밀러월드를 창업하였다. 그의 손을 거쳐간 대표 작품으로는 어벤저스(The Avengers), 시빌워(Civil War), 올드맨 로건(Old Man Logan), 원티드(Wanted), 킥 애스(Kick- Ass), 킹스맨(Kingsman), 스파이더맨(Spiderman) 등이 있으며 그 중 밀러월드는 킥애스, 킹스맨, 원티드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마크밀러는 자사의 포럼에 직접 인수결과를 알리며 넷플릭스의 인수소식에 만족감을 표하며, 밀러월드가 소유하고 있는 캐릭터들의 영화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크밀러는 이미 ‘원티드’와 ‘킥애스’, ‘킹스맨’를 영화로 만들어 성공을 거둔 바가 있다.
기존의 아마존, 애플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페이스북까지 글로벌 IT 기업들의 자체 콘텐츠 제작 및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페이스북 자체 컨텐츠 제작 중) . 금번 인수는 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넷플릭스의 금번 인수는 자체 콘텐츠의 양을 늘려서 타 플랫폼과의 컨텐츠 경쟁구도에서 빠르게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넷플릭스는 작년 약 600시간의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였으며 금년에는 1000시간의 자체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참고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Millar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