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는 온라인 지갑이나 안드로이드 OS 지갑에 보관할 수 있다. 하지만, 해킹의 위험이 커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한 하드웨어 지갑이 개발되었다. 하드웨어 지갑은 여러 종류를 시중에서 살 수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지고 판매된 제품이 Ledger Nano S다.
이 하드웨어 지갑을 개발한 기업 Ledger가 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미 작년에 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기존 투자자 외에 신규 벤처 캐피털이 참여하면서 암호화폐 스타트업 중 ICO를 제외하고 가장 큰 시리즈 B 투자 유치 사례로 기록됐다. Ledger는 2017년에만 100만개 이상의 하드웨어 지갑을 판매했다. 2016년에 3만 개를 판매한 수치와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다. Ledger Nano S 제품은 현재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지금 주문하면 3월에 배송받을 수 있다.
Ledger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 사무실을 두고 현재 8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앞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자 하는 은행 및 헤지펀드 전용 보안 솔루션인 Ledger Vault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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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지갑은 Ledger Nano S를 비롯해 KeepKey, Trezor와 같은 제품이 있다. 해킹에 대비해 인터넷망에서 개인 키를 분리해서 보관하고, 오프라인 환경에서 암호화폐를 보관하기 때문에 안전한 장점이 있다.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되고, 더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를 하드웨어 지갑에 저장할 수 있다면 Ledger사는 기록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기사: Techcrunch | 이미지 출처: Led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