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한 대의 차를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100,000 (약 1억 1,800만원)에 판매중이어서 화제다.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주차공간은 야구 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과 가까우며 기존에는 한 달에 $300 (약 35만 원)에 임대되어 왔다. 해당 주차공간을 소유하고 있는 방 하나 짜리 콘도는 최근 $849,000 (약 10억 원)에 거래된 바 있다.
사우스 비치라 불리는 동네에는 구글, 파이어 폭스 등 다양한 회사들과 투자사들이 몰려있고 유명 관광지인 페리 빌딩, 야구장, 공원등이 가까워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 인기가 있는 지역이다.
매물을 올린 부동산 회사는 판매 글에서 ‘투자자 고객을 위한 최적의 위치’ 임을 광고하고 있다. 같은 건물의 다른 주차 공간은 지난해 11월 $90,000 (약 1억원)에 팔린 바 있다.
출처: Yahoo
테크니들 인사이트
실리콘밸리의 살인적인 집값 문제는 지난 몇 년간 큰 화두였다. 평균 주택 가격이 지난 10년간 70% 이상 상승하여 $996,000 (약 11억 7천만 원)에 이른다.
거주 비용의 증가로 차량 소유를 포기하는 인구가 늘어났고, 우버, 리프트, 각종 킥보드 업체들 같은 운송 공유 서비스들이 탄생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도심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는 것조차 부의 상징이 된 것 같아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