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고급 호텔 체인인 벨라스 리조트 (Velas Rosort)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운영 중단 후 재개장을 앞두고, 모든 투숙객에게 후각 테스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한 투숙을 위해서”라고 명명된 프로젝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통된 증상으로 알려진 후각 상실을 이용한 역테스트법으로 투숙객은 체크인 과정에서 커피, 마늘, 시트러스 향 중에 하나의 향을 무작위로 맡은 뒤 그 향의 이름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 알려졌다. 투숙객과 더불어 모든 직원 역시 같은 테스트를 매일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외 15페이지 이상의 안전 관련 지침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구인 구직 사이트인 링크드인 (LinkedIn) 이 설문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근로자 중 70%가 올해는 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상대적으로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적은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휴가지에 있는 호텔에 들어서면, 멋진 풍광과 함께 세련되게 단장된 로비가 집을 떠나왔다는 해방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체크인을 하면서 달콤한 초콜릿을 하나 배어 물며 직원에게 리조트 액티비티와 주변 볼거리를 설명받는 것 모두 의도적으로 설계된, 멋진 휴가를 만들어주는 하나의 절차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모든 것을 바꿔 놓을 모양이다. 불편한 마스크를 쓴 채 호텔 로비로 걸어가 평소 같으면 싱그러운 자연의 향을 느꼈어야 하는 코로 싫어하는 마늘향을 맡으며 휴가를 시작해야 되기 때문이다.
출처 Mercur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