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델타 중고 항공기 구매…배송회사들과 본격 경쟁 나서

아마존이 최근 델타(Delta Airlines)와 웨스트젯 항공 (WestJet)에게 중고 비행기를 구매했다. 델타로부터 7대, 웨스트젯으로부터 4대, 총 11대로 기종은 모두 보잉 767-300 모델이다. 현재는 승객용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아마존은 이를 모두 화물 전용으로 개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Fedex나 UPS 같은 배송 업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용 항공기를 임대해서 배송을 하고 있으나, 실제 항공기를 구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2022년까지 85대를 더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보조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캔터키주에 100대 규모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허브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현재 미국 내 50%의 물류를 직접 배송하고 있다.

아마존의 물류/배송 관련 투자는 전방위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무인 자동차 회사인 Zoox를 인수했는데 이는 무인 배달을 위한 선제적 투자임을 예상할 수 있다.

미국 연방 항공국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은 지난 8월에 드론을 통한 배송을 허가한 바 있다. 컨셉으로만 광고했던 드론을 통한 배송이 합법적으로 가능해진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테크니들 인사이트

이번 항공기 구매는 물류/배송 부분을 확장하려는 아마존과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항공업계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진 거래다. 아마존은 그 동안 배송 회사들과 ‘협업’을 했으나, 항공기 구매를 시작으로 본격 ‘경쟁’하기 시작했다. 물류/배송까지 장악할 아마존의 미래가 벌써부터 그려진다.

출처 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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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디자인 리더로 일하고 있습니다. 브런치에 실리콘밸리 디자이너 생존기를 연재했으며, 사이드 프로젝트로 androidux.com, car-ux.com을 운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