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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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미국 젊은층 사용자들로 부터 인기가 시들어 간다는 소문이 그동안 종종 있었다. 페이스북은 작년 연간 보고서에서 “젊은 사용자들을 잃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The Verge가 이에 관한 자세한 분석기사를 내었는데, 틴에이저 부터 25세 미만의 많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에서 사진을 올리고 업데이트 공유하는 등의 행위에 상당한 피로감을 느끼고 이제 별로 ‘쿨’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이 젊은층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을 떠나 스냅챗, 인스타그램, 텀블러와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많이 옮겨갔으며, 최근 한 통계에서는 이미 텀블러가 25세 미만에서 가장 인기있는 소셜 네트워크가 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하였다.

tN insight: 미국의 틴에이저들은 최신식 유행에 가장 민감한 층으로, 향후 어떤 제품이 인기를 얻을지 미리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때 청소년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큰 유행처럼 번졌던 페이스북이 이제는 부모님, 선생님, 동네 이웃까지 모두 들어오는 거대한 사이트가 되면서 ‘그들만의 공동체’를 만들기 좋아하는 젊은층에는 매력이 떨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주위에 보면 페이스북 계정을 일부러 두개 만드는 학생들도 흔하고 (한개는 부모님께 보이기 위한 용도), 페이스북을 그만두지는 않았지만 이전에 비해 훨씬 덜 자주 방문한다는 이들도 많다.

관련기사: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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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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