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에 이어 베스트 바이도 재택근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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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전자제품 리테일 스토어인 베스트 바이가 사무직 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실리콘 밸리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야후의 재택근무 금지 조치가 알려진지 약 1주일 만이다. 베스트 바이는 지금까지 “Results Only Work Environment” 라는 프로그램으로 주어진 일만 해낸다면 어디에서 일하든지 상관없다는 정책을 펴왔는데, 이번 조치로 그 프로그램은 사라지게 되었다. 베스트 바이의 대변인은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고자 할때는 모든 이가 함께 나와서 도와야 하는게 중요하다”는 말로 이번 조치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tN insight: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리테일에 의존하는 베스트 바이는 최근 큰 경영난을 맞고 있다. 경쟁자였던 CompUSA나 Circuit City 등은 이미 경영난 끝에 사라진지 오래고, 베스트 바이는 올해 전국적으로 상점수를 상당수 줄일 계획이다. 야후의 재택근무 금지 조치를 많은 회사들이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겠지만, 회사가 위기에 처해 있을때 재택근무는 일종의 사치일 수 있다는 생각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베스트 바이같이 어려움에 처한 회사들은 분위기 쇄신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으로 채택할 옵션이 생긴 셈이다.

관련기사: CNet,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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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sin Capital 이라는 V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 창간인 & 초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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