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인 에릭 슈미트가 월스트리트 저널에 “The Dark Side of the Digital Revolution (디지털 혁명의 어두운 면)” 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기고하였다. 그는 지난 1월에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유튜브, 구글 등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 심지어 인터넷이 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그리고 북한 정부는 외국인 방문시 학생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미리 다운로드된 내용을 열람하는 광경을 보여준다고 밝혀 여전히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과는 거리가 먼 북한의 현실을 알렸다. 그는 인터넷이 가지는 여러 장점들 – 자유로운 의사표현, 비판적인 사고 등 – 을 설명했지만 그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한 개념이였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고했다. 그는 또 현재 전세계 인구의 57% 가량이 독재권력아래 놓여있음을 지적하고, 인터넷이 결국엔 그들 국가에까지 퍼질 것이지만, 신기술을 이용해 국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려는 독재자들의 노력도 같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