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는 테크기업을 일궈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호화로운 삶을 거부하고 검소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택한 사람들이 상당수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그 주인공들을 소개했다. 아래에 소개한 이들은 재산이 적게는 수천억에서 많게는 수십조에 이르지만, 자신의 철학을 따라 사치와는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다.
- David Cheriton – 현 스탠포드 교수. 초기 구글에 1억원 가량 투자해서 현재 약 3조원 재산 추정. 30여년째 팔로알토의 같은 집에 살고 있으며 86년형 폭스바겐 차를 몰고 자신의 머리를 직접 깎는다고 함. 재작년 큰 맘먹고 돈 좀 쓴게 아이들을 위해 혼다 미니밴을 구입한것
- Charlie Ergen – Dish Network의 회장. 16조원 이상 재산 추정. 재직시 회사의 모든 지출을 직접 싸인할 정도로 꼼꼼하고 아끼는 스타일.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출장때는 동료와 같은 방을 공유. 대공황기를 겪으며 자라신 어머니의 영향이 있었다고 함.
- Pierre Omidyar – 이베이 창업자. 8조원 재산추정. 비싼 자동차 사는 등과 같은 사치를 싫어하는 것으로 유명. Omidiyar Network 라는 기부 단체를 조성해서 사회적 기업등에 투자
- David Karp – 텀블러 (Tumblr) 창업자. 2천억원 재산 추정. Karp는 작년에 텀블러를 야후에 1조원 넘게 팔아 청년 갑부가 되었지만, 단순한 삶을 살기를 좋아하고 현재 브루클린의 (비교적 작은) 47평정도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집에 뭘 사두는걸 실어해서 집의 절반은 비어있다고 함.
- 마크 저커버그 – 페이스북 창업자. 32조원 재산 추정. 사치에 관심 없는 것으로 유명. 최근까지 3만불정도의 Acura 차를 타다가 최근 비슷한 가격의 폭스바겐으로 업그레이드. 2011년 팔로알토에 7백만불짜리 집을 샀지만 그동네 비싼 집값과 그의 재산 수준을 고려하면 아주 검소한 집. 1년내내 티셔츠 아니면 후드티만 입고 다니는 것으로도 유명
- Jan Koum – WhatsApp 창업자. 6조원이상 재산 추정. 16세에 우크라이나에서 이민옴. 이민후 한동안 정부 보조 푸드스탬프를 받았을 정도로 어려웠던 배경에서 자람. WhatsApp을 19조원에 페이스북에 파는 와중에서도 마일리지 비행기표를 써서 출장을 가고 있었다함
- 팀 쿡 – 애플 CEO. 4천억원 재산 추정. 회사 이외에서 아주 로우 프로파일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 2백만불정도를 주고 구입한 팔로알토의 한 콘도에서 거주 (2백만불짜리 집이 팔로알토에서는 절대 비싼집이 아님)
- Tony Hsieh – 자포스 창업자. 1조원 재산 추정. 라스베가스를 테크 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자신의 돈 3천 5백억을 투척. 역시 자신은 사치에 관심없다고 여러번 밝힘
- Sergey Brin – 구글 창업자. 30조원 이상 재산 추정. 자신의 제트기가 있으므로 검소하다고 하기는 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스스로 아직 돈을 아끼는데 신경을 쓴다고 밝힘. 코스코에서 자주 장을 보고, 작년에는 2천억원 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
tN insight: 실리콘 밸리의 부자들이 다 검소하거나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국이나 다른 곳에도 검소한 부자가 많다. 실리콘밸리의 특징이 있다면 호화로운 생활이나 평범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기 만족을 추구한다는 점일 것이다. 정당하게 돈을 번 부자가 값비싼 스포츠카를 몰고 다닌다고 괜히 눈총을 받는 일도 별로 없고, 주위 사람들도 이런 것에 괜히 경쟁의식을 느끼거나 하지 않는다. 평범한 생활을 하는 거물급 스타도 이런 것을 통해 대외적으로 소박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한다기보다 그냥 그 생활이 편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사회적 지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이런 개인적인 소비생활은 각자의 취향과 결정인만큼 그 자체로 존중받는 분위기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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