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dius, 모바일용 차세대 비전 프로세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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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구글이 모바일 3D 센싱을 위한 ‘프로젝트 탱고‘를 추진중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여기에 사용되는 비전 프로세서를 개발한 모비디어스(Movidius)가 차세대 칩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Myriad 2 칩은 프로젝트 탱고에 사용되었던 Myriad 1보다 단위 에너지당 연산능력을 20배나 끌어올리면서도 전력은 0.5W 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6개의 풀HD 영상을 초당 60 프레임씩 처리하는 능력을 지녔다.

모비디어스의 CEO인 El-Ouazzane에 따르면, 프로젝트 탱고를 개발하면서 더 많은 카메라들에서 오는 영상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에 대한 요구가 많이 있었고, 그것이 이번 새 버전의 방향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모비디어스의 새 칩은 3D센싱뿐만이 아니라, 여러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제품들에서 더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그 예로 전방에 4개의 소형 카메라 센서를 가지고 있는 아마존의 파이어 폰을 들 수 있다. 또한, 4개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을 하는 Centr 카메라도 좋은 응용예가 될 것이다.

tN insight: 모바일기기에서 센서의 종류와 양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에 있는 센서들만 하더라도 가속도계, 온도계 및 기본 2개의 카메라를 포함하여 최소 5-6개 이상의 센서들이 존재한다. 프로젝 탱고의 3D용 카메라나 아마존의 파이어 폰의 예에서 보듯,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카메라/센서들이 모바일기기에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 그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기기는 배터리로 동작하기 때문에 전력소모에 매우 민감하다는 제한이 있다. 영상정보를 비롯한 여러 센서정보들을 처리하는 데에는 보통 많은 연산량이 필요하고 그만큼 전력을 많이 소모하게 된다. 또한, 모바일 프로세서는 일반 PC 프로세서에 비해서 연산능력에서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개의 카메라에서 오는 영상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모비디어스가 출시한 저전력/고성능 비전 프로세서는 모바일기기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관련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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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똑똑한 것들에 관심이 많고, 동부지역의 작은 회사에서 관련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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