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이 신임 CTO 자리에 현 구글의 Vice President 인 Megan Smith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는 오바마 정부때부터 신설된 것으로, 대통령에게 기술 자문 및 관련 정책 수립 등의 역할을 한다. 얼마전까지 한국계인 Todd Park이 봉직하였고, 최근 사임하였다.
Megan Smith는 MI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인물로, 구글에서 현재 Google X 팀을 맡고 있는 임원이다. 이 조직은 일종의 ‘미래를 위한 실험실’과 같은 곳으로,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갖가지 실험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물건 배달 드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윙’ 이라든지, 오지에 풍선을 띄워 인터넷을 보급하는 ‘프로젝트 룬,’ 그리고 이미 많이 알려진 구글 글래스나 무인자동차 등도 모두 이 조직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다.
tN insight: 테크산업에도 제조업부터 모바일앱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가 있다. 이번에 오바마 정부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인 구글의 임원을 CTO로 초청한데는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바마 정부 초기에는 헬스케어 (건강복지)가 가장 큰 화두중 하나였고 이에 적임자인 Todd Park가 그 임무를 수행하였다면, 이제는 미국이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분야에서 혁신을 통한 기술적 우위를 지켜나가는데 큰 주안점을 두겠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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