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오늘 미국 성인의 15%가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인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주요 원인은 ‘흥미가 없어서’, ‘컴퓨터 등 접속 수단이 없어서’, ‘너무 비싸서’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 3만불 미만 소득자의 4분의 1, 고등학교 미만 학력 소지자의 3분의 1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인터넷 사용의 불평등이 상당한 수준임을 보였다.
tN 인사이트: 기술 발전과 소득 불평등의 관계는 오랜 논쟁거리다. 고등교육 일반화, 정보의 보편화 등, 기술 발전이 소득 불평등 해소에 기여한다는 주장은 대부분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다. 저소득/저교육층에서 인터넷 사용률이 더 낮다는 통계는 인터넷 접속을 복지의 개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의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 또는 저가의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커넥트홈(ConnectHome)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의 인터넷 사용률은 2014년 기준 84.6%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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