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인도 시장에 1조원 투자할 것”

우버가 향후 9개월 간 인도 시장에 1.2조 원(10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인도 현지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우버는 2013년 인도에서 런칭하여 현재 18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하루 20만 건의 호출을 처리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하루 100만 건으로 성장할 것을 목표한다고 한다. 기업가치가 60조 원에 달하는 우버는 인도에서 현지 1위 택시 앱인 올라(Ola)와 경쟁중이며, 올라 역시 소프트뱅크를 비롯한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유치하여 우버와의 전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tN 인사이트: 우버는 중국 시장에서도 바이두와 손잡고 1조 원 투자를 약속한 바 있으며, 인도와 중국에 특화된 저렴한 요금 상품을 따로 출시하는 등 두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도 델리 시에서는 작년 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서비스 중지 명령을 받기도 했으나, 오히려 다른 시 정부와는 협력하여 일자리 창출을 근거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버는 수많은 우려와 회의론을 뒤로 하고 미국 스타트업 중 구글, 페이스북을 제외하고 가장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e27

Written by

Kellogg MBA 재학중이며, 국내 IT기업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및 인수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의 테크 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개인 블로그는 ideafurnace.wordpress.com 입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