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HoloLens) 내년 중 개발자 버전 출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HoloLens)의 “V1” 모델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인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는 지난 BBC와의 인터뷰에서 첫번째 개발자 버전이 내년 안에 출시될 것임을 밝혔다. 덧붙여, 그는 V1 모델이 개발자와 기업 사용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며 홀로렌즈 개발에 5년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하면서 곧 상용 제품으로의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인터뷰 내용을 미루어 보면 실제 제품을 아마존에서 주문할 수 있을때까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tN 인사이트: 가상현실 제품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구글 글래스 기업용 출시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서도 ‘홀로렌즈(HoloLens)’ 라는 헤드셋 출시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구글 글래스 첫 출시 후 실패를 지켜봐서인지 MS가 내놓은 확산 전략은 아직까진 성공적으로 보인다. 이번 홀로렌즈의 출시를 보면서 그동안 좀 의아하게 여겨졌던 일들 – 비주얼스튜디오(Visual Studio)의 무료화 및 다양한 개발언어와 타사 운영체제의 지원, 윈도우10 출시 및 무료 업그레이드, 그리고 1년이란 기간 – 이 이제야 모두 이해되며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MS는 더 많은 개발자와 사용자를 다시 끌어들이면서 윈도우10이라는 운영체제가 홀로렌즈를 비롯한 향후 MS 미래사업에 큰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만들고 있다. 초기엔 게이밍 제품인 XBox – 현재 가장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가상현실 시장 – 를 통해 개인 사용자들을 공략함과 동시에 비교적 특화되어 있으며 윈도우 채용률이 높은 분야 위주로 기업용 시장 진입을 시도할 것이다. 이런 전략은 MS가 가진 장점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파편화된 윈도우 버전과 사용자 경험을 통합하게 된다. 홀로렌즈가 첫 출시되는 시점에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10 무상 업그레이드를 받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홀로렌즈는 MS가 그리고 있는 큰 그림 중 하나에 불과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The Ve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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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스마트폰 영상처리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고 삼성테스코에서 이커머스 시스템을 담당했습니다. 현재 3D 입체영상 촬영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클라리넷 연주를 하며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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