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짜리 저가의 라스베리 파이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제조하는 라스베리 파이 재단 이 코드 클럽과 합병을 발표했다. 코드클럽은 영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방과후 어린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모임에서 시작된 자선 단체인데, 이번 합병으로 공식적으로는 라스베리 파이 재단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라스베리파이 재단은 계속적으로 성장하긴 하였으나 어린이보다는 어른들이 취미생활에 많이 이용되었는데, 영국에서만 4만 4천명의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코드클럽과의 합병을 통해 9-11세 아동들을 주 사용자 타켓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리 파이 재단의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파이 재단과 코드클럽은 비슷한 미션을 가지고 이미 이전부터 함께 일해왔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쉽게 온라인 코딩교육 및 디지털 하드웨어 제작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N 인사이트: 현재 세계적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는 데에는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매우 컸으며, 앞으로도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임은 자명하다.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나라들이 코딩교육을 조기에 실시하려 시도중이며, 호주는 이미 초등학생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디지털 교육과정을 승인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코딩을 제대로 가르쳐줄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라스베리 파이 재단과 코드클럽의 합병이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코딩교육은 어디까지나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합병소식이 반갑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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