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인수합병 (M&A)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아래 그래프 참고). 특히 올해 2018년에는 54 건의 M&A가 성사되었는데 이는 2017년에 비해 23% 가량 늘어난 수치이다. 53건의 M&A 중 13건은 인수가가 공개되었는데 그 액수가 자그마치 $7.6 billion (한화 8조 6천억원) 에 달한다.
대표적인 6개의 인수건은 아래와 같다. 54개 인수에 대한 전체내용은 mobilehealthnews 원문기사에서 볼 수 있다.
- 존슨앤존슨이 Lifescan을 Platinum Equity에 $2.1 billion (한화 약 2조 3천억원)에 매각
- 로쉬 (Roche)가 전자의료기록 (EHR)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Flatiron Health를 $1.9 billion (한화 약 2조원)에 인수
- 아마존 (Amazon)이 온라인 약국 필팩 (Pillpack) 을 $1 billion (한화 약 1조 1천억원) 조금 못미치는 가격에 에 인수
- 베스트 바이 (Best Buy)가 노인들을 위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등을 파는 그레이트콜 (GreatCal) 을 $800 million (한화 약 9천억원) 에 인수
- 수면 관련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레즈메드 (Resmed)가 전자의료기록 (EHR)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트릭스 케어 (MatrixCare)를 $740 million (한화 약 8천억원) 에 인수한 데 이어 만성 폐쇄성 폐질환 관련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프로펠러 헬스 (Propeller Health)를 $225 million (한화 약 2천 6백억원)에 인수
techNeedle 인사이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는 의료비가 비싸고 의료 서비스에 접근성이 좋지 않은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이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전자의료기록 (EHR) 관련 회사들이 피인수되는 것이 눈에 띄는 부분인데, 당연하게도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의료 데이터의 중요성이 그만큼 중요함을 방증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리고, 아마존이나 베스트바이와 같이 헬스케어 비즈니스와 거리가 멀었던 리테일 분야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서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발을 들여놓는 변화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아마존과 베스트바이가 필팩과 그레이트콜을 인수하면서 세웠던 목표들을 빠른 시간내에 달성하여 비즈니스를 성장시킬 수 있을지, 나아가 (디지털) 헬스케어 부분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자못 기대가 된다.
관련 기사 및 이미지 출처 : mobilehealth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