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와 유통 문제로 고민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위한 커뮤니티 – Hardware Club

프랑스 창업자 두 명이 주위의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도와주다가,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 12개월전에 시작한 하드웨어 클럽 (Hardware Club)은 1년 남짓한 사이 괄목한 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현재 19개 나라에서 88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당신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창업자이거나, 곧 창업할 계획이라면 하드웨어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전세계 88개 하드웨어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언제든지 질문하고 그들의 의견을 얻을 수 있다. 둘째, 하드웨어 클럽은 세계 유수의 여러 제조업체 (manufacturers), 유통업체 (distributors) 및 부가 서비스 업체 (service provider)등과 파트너쉽을 맺고 회원사들이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폭스콘, 아마존, 타겟 등이 하드웨어 클럽과 제조 및 유통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셋째, 연중 열리는 하드웨어 클럽 이벤트를 통해 회원, 멘토 및 파트너사들을 직접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다.  하드웨어 클럽은 킥스타터인디고고같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대량생산 (mass production)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있는 회사들이 주 타겟이다. Misfit, Thync, Narrative, Click&Grow, Hyperloop Transportation Technologies, Prynt, ISKN, VapioLima와 같은 회사들이 좋은 예이다. 최근 애플 임원출신의 엔젤 투자자인 Pascal Cagni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하고 투자금을 모집하여 유망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tN인사이트:  최근 들어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투자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스타트업에 비해 (시)제품 개발 비용이 높고, 개발 후에는 판매로를 개척하는 것이 쉽지 않다.  (시)제품을 만들 때에 주문량이 워낙 작아서 함께 일하는 파트너사를 찾기가 어렵고 초기 제품의 수량도 적으니 유통망 구축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공동 디자인 및 구매를 통해 초기 셋업 비용을 분담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 분야에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의 경우 믿을만한 파트너를 찾는 것 만큼이나, 함께 일할 때 주의해야할 블랙리스트 회사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하드웨어 클럽은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이러한 니즈(needs)를 충족시켜주며 기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드웨어 클럽에서 성공한 회원사들이 다른 회원사들을 도와주는 (Pay it forward)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하드웨어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들과 함께 직접 투자까지 할 계획이라고 하니, 이같은 하드웨어 클럽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하여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와이 컴비네이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관련기사: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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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고의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NanoCellect Biomedical의 co-founder이자 CTO 입니다. 생명과학과 IT를 결합한 제품들, 특히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기술 및 메디컬 디바이스에 관심이 많습니다.